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와 CPC 하락 - 스마트 프라이싱 피하는 방법

스마트 프라이싱이란 구글 애드센스에서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해 하는 조치로 광고 클릭 당 비용인 CPC( Cost Per Click )을 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광고가 게재된 페이지의 트래픽이나 광고 클릭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하거나 해당 페이지의 품질이 낮다고 판단되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스마트 프라이싱이 왜 발생하는지 그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자기 트래픽 생긴 이슈글

필자가 직접 겪은 스마트 프라이싱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필자가 하위 도메인을 입혀서 테스트 중이던 티스토리 블로그 입니다. 이것저것 테스트로 글을 작성하던 블로그라서 글을 몇 개 쓰고 방치해 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5월 24일에 갑자기 이슈 키워드와 맞물리며 엄청난 트래픽이 한 번에 몰렸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트래픽

문제는 이 글이 테스트용으로 썼던 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찾던 키워드에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한 글이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긴 했지만 사람들이 찾는 특정한 답이 없었던 거죠. 

 

방치해 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루 방문자가 0~10 정도 되던 블로그에 갑자기 트래픽이 확 몰린 상황이었습니다. 대량의 트래픽이 짧은 체류시간을 기록했기 때문에 구글 애널리틱스의 평균 체류시간도 1분 40초 정도에서 1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다음 날 확 낮아진 CPC

그 결과는 다음 날 급격한 CPC의 하락으로 돌아왔습니다.

CPC가 0.09로 낮아짐
다음 날 낮아진 cpc

구글 애드센스를 운영해본 사람들은 잘 아실 겁니다. ( 특히 워드프레스 ) 0.01 구간을 벗어나는 데 꽤 오래 걸립니다. 필자도 CPC가 0.1 보다 높아지는데 2달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 7일 평균 CPC는 0.14이었는데 다음 날 0.09로 확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2일 뒤엔 0.04까지 떨어졌습니다. 1/3 정도로 낮아진 겁니다. 

 

갑자기 낮아진 CPC가 이상해서 찾다보니 스마트 프라이싱에 대해 알게 되었고, 메인 블로그에선 이상 트래픽이 없었기에 하위 도메인 등록해 놓은 블로그를 보다 보니 저런 일이 있었던 거죠.

하위 도메인 등록 삭제하다

처음 겪는 일이라 놀라기도 해서 테스트용 블로그에 등록해 놓은 하위 도메인을 삭제하고 그동안 작성했던 글을 전부 비공개로 변경했습니다. 삭제한 뒤 1주일 뒤부터 서서히 CPC가 회복했습니다. 

사실 이게 하위 도메인 등록을 삭제해서 다시 높아진 것인지, 시간이 지나서 자동으로 CPC가 높아진 건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된다고 합니다.

 

스마트 프라이싱을 피하는 방법

웹사이트 트래픽의 품질을 높여라

트래픽의 품질이란 해당 키워드에 딱 맞는 사용자가 그 글을 충분히 읽고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이 좋은 트래픽이겠죠. 페이지에 방문해서 의미없는 글을 읽게 된다면 이탈이 빨라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체류 시간은 낮아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트래픽의 품질이 높으려면 키워드에 맞는 양질의 글의 써야 하고 그로 인해 체류시간이 높아져야 합니다. 

클릭을 유도하는 행동을 조심하라

광고주의 의도와 맞지 않는 클릭은 무효 클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효클릭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구글 애드센스 입장에서는 이 포스팅이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겠죠? 

전면광고를 유도하기 위해 광고가 아닌 척 클릭을 유도하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그것이 운영 중인 사이트에 좋은 영향일지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외부 유입은 신중히

이것 역시 웹사이트 트래픽 품질과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특히 워드프레스 운영하시는 분들이 방문자가 낮기 때문에 외부 유입을 많이 시도합니다. 네이버 카페,지식인에 댓글로 자신의 포스팅 주소를 남기기도 하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외부 유입은 차라리 괜찮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만 클릭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제와 상관없는 오픈 채팅방에 무작위로 링크를 공유하는 행동은 조심해야 합니다. 간혹 후킹이 되는 제목을 써서 오픈 채팅방에 외부 유입을 시도하는 분들이 있는데 스마트 프라이싱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행동입니다.

 

마무리

스마트 프라이싱이 걸리면 수익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필자의 경우 1/3로 감소했습니다. 열심히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데  수익이 줄어들면 힘 빠집니다. 하루 2~3달러 수익일 때도 힘이 빠지는데 하루 20~30달러 혹은 200~300달러 일 때 감소하면 더 상실감이 크겠죠? 가능하다면 스마트 프라이싱이 걸리지 않도록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스마트 프라이싱이 위험한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에서 해당 사이트가 어뷰징일 가능성을 봤다는 데 있습니다.